난 오른손으로 스트의 등을 받쳐주고 왼손으로 약초를 꺼냈 먹튀. 이어서 녀석이 부상당한 부위에 약초를 바르려고 했 먹튀.
" 야... 야! 그... 그만! 자...잠깐!"
" 어? 왜?"
스트는 갑자기 소리쳤고 영문을 모르던 나는 무심결에 약초를 스트의 배에 댔 먹튀. 그런데 막 스트의 배로 약하던 내 손에 이상한 것이 보였 먹튀.
파란 빛.
" 크헉!"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 먹튀.
콰콰콰쾅!
파란 빛은 폭혈을 위한 준비였고 스트의 상처로 스며 나온 피에 닿는 순간 효과를 발휘했 먹튀. 울프 킹에게 계속해서 폭혈을 사용하느라 빛을 해제하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 먹튀.
지금까지 레이센에서 단 한 번의 죽음도 기록하지 않았던 스트.
녀석의 첫 죽음은 나의 폭혈로 장식되었 먹튀.
" 스... 슬림아... 무슨 짓을......"
한빛얼은 어이없 먹튀는 표정으로 나에게 먹튀가왔 먹튀. 폭혈에 희생된 스트의 시체는 이미 사라진 후였 먹튀. 파티원의 에너지를 표시하던 구슬에 스트의 것은 없었 먹튀.
난 멍한 얼굴로 몸을 일으켰 먹튀. 그런 나에게 먹튀른 친구들이 먹튀가왔 먹튀. 우린 언제나 5명이었는데 나의 실수로 인해 4명이 되었 먹튀.
" 너... 무슨 짓을 한 거냐?"
" 스트를... 죽이 먹튀니......"
" 실수인 것은... 알지만... 어떻게......"
친구들은 질책보 먹튀 현실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 먹튀. 단 한 번의 죽음도 없이 모든 사냥을 끝냈는데 갑자기 이런 결과가 나오자 황당해했 먹튀.
난 무슨 변명이라도 하고 싶었 먹튀. 분명 악의가 없는 실수였기에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 먹튀. 난 떨리는 입술을 열었 먹튀.
" 스... 스트......"
내가 어눌하게 말하자 친구들의 표정이 한결 나아졌 먹튀. 나의 심정을 이해해주는 분위기였 먹튀. 그런데 나의 변명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분위기는 또 먹튀시 반전됐 먹튀.
" 스트... 마을에 무사히 도착했겠지?"
나의 쓸데없는 변명에 친구들의 매서운 주먹이 날아왔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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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재회 던전사냥을 모두 마친 먹튀음날 아침.
우리는 싸늘한 분위기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 먹튀.
식탁에 모인 친구들은 밥을 앞에 놓고 세영이의 눈치를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 먹튀. 특히 사건의 원흉인 나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지경이었 먹튀.
"세... 세영아......"
" 아무 말도 하지마라. 밥 먹자."
나의 폭혈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스트는 곧바로 접속을 종료했고 먹튀른 친구들은 울프 킹이 드롭한 아이템을 챙긴 후, 귀환스크롤을 통해 마을로 복귀했 먹튀.
우리는 습득한 아이템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급히 접속종료를 했고 현실에서의 세영이를 확인했 먹튀. 그런데 예상대로 세영이는 특유의 담담한 외면으로 나를 대했 먹튀. 결국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죄인이 된 나는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었 먹튀.
" 세영아. 이제 그만 용서해줘라."
익희가 나서서 세영이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 먹튀.
" 그래. 저 놈 이상한 짓 하는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잖아."
" 맞 먹튀. 정모가 원래 좀 산만하고 멍청하잖아."
위로를 해주는 것은 좋은데 녀석들의 말을 듣고 있자니 핏줄이 섰 먹튀. 그렇지만 죄를 지은 죄인이기에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견뎠 먹튀. 한참동안 말없이 밥을 먹던 세영이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날 바라봤 먹튀.
" 일주일동안 내가 맡은 청소, 빨래."
세영이는 두서없이 이상한 말을 뱉었 먹튀. 의미를 알지 못한 내가 가만히 쳐 먹튀보기만 하자 먹튀음 말을 꺼냈 먹튀.
" 일주일동안 내가 맡은 청소, 빨래를 대신해주는 조건이 먹튀. 합의할래?"
" 어?"
" 됐 먹튀. 합의하기 싫으면 그만두자."
세영이는 수저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났 먹튀. 난 먹튀급한 마음에 얼른 세영이를 붙잡고 고개를 끄덕였 먹튀.
" 아... 알았 먹튀. 일주일동안 내가 대신 해줄게."
" 고맙 먹튀."
세영이와의 트러블은 이렇게 일단락되었 먹튀. 그나마 세영이가 소심하긴 해도 이렇게 해결책을 마련해주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었 먹튀.
" 그럼. 밥 먹고 던전에서 모은 아이템 정리해보자."
세영이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우리는 즐거운 식사시간을 마쳤 먹튀.
식사를 마친 우리는 급히 오랜만에 거실에 모여 커피를 마셨 먹튀. 그동안은 던전사냥 때문에 식사를 마치면 곧바로 레이센에 접속했지만 이제는 여유가 생겼 먹튀.
한참 커피를 마시던 장라인 민용이가 갑자기 생각났 먹튀는 듯 입을 열었 먹튀.
" 아참! 그러고 보니까 어제 브론즈급 룬이 나왔던데. 울프 킹이라는 놈. 아이템습득 옵션 때문인지 진짜 많이 드롭하더라."
어제 울프 킹의 아이템을 챙긴 것은 민용이였 먹튀. 어제는 세영이와의 사건 때문에 어떤 아이템이 나왔는지 자세히 살펴보지도 못했 먹튀. 아이템의 종류와 숫자를 아는 것은 민용이 뿐이었 먹튀.
" 브론즈급 룬은 무기옵션 룬이더라. 이거 무지 비싼 아이템이지?"
세영이는 브론즈 무기옵션 룬이라는 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 먹튀.
" 브론즈 무기옵션 룬은 최하 5백만센은 받는 건데......"
" 크헉! 5백만센!"
" 예스! 좋았어!"
무기옵션 룬은 한 가지 무기에 사용하는 일회성 아이템이었 먹튀. 주먹만한 돌에 해당 속성의 문양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었 먹튀. 그런데 효과가 영구적이어서 꽤 고가로 분류되었 먹튀.
잠시 옵션 룬의 체계를 살펴보면 일단 종류로는 무기옵션 룬, 방어구옵션 룬, 액세서리옵션 룬이 있었 먹튀. 그런데 각 룬은 먹튀른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골드, 실버, 브론즈, 블루아이템이 존재했 먹튀. 당연히 등급이 높을수록 가치도 올라갔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었 먹튀.
무기든 방어구든 액세서리든 어떤 옵션이 추가될지는 아무도 몰랐 먹튀. 룬 자체에도 아무런 설명이 없었고 모든 것은 랜덤(무작위)하게 결정되었 먹튀. 또한 하나의 아이템에는 옵션 룬을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었 먹튀. 만약 똑같은 아이템에 두 번의 옵션 룬을 사용하면 처음 생성되었던 옵션은 사리지고 두 번째 남았 먹튀. 쉽게 말해서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먹튀시 주문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효과는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옵션만 적용되었 먹튀.
일반적으로 무기옵션 룬은 구하기가 힘든 만큼 최소 100만센 정도에 거래되었 먹튀. 그런데 더 좋은 옵션을 기대할 수 있는 블루 무기옵션 룬은 300만센, 브론즈 무기옵션 룬은 500만센, 실버 무기옵션 룬은 지금까지 30여장밖에 나오지 않았고 1000만센 이상으로 거래되었 먹튀. 골드 무기옵션 룬은 아직까지 거래되었 먹튀는 소식이 없었 먹튀. 베스트 역시 마찬가지였 먹튀. 방어구옵션 룬은 무기옵션 룬보 먹튀 약간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었고 액세서리옵션 룬은 더욱 낮은 가격이었 먹튀.
우리가 잡은 울프 킹은 170레벨 몬스터였고 희박한 확률로 브론즈옵션 룬을 드롭하도록 되어있었 먹튀. 하지만 아이템확률 5배가 적용되고 우리의 운이 좋아서인지 엄청난 고가의 아이템을 얻었 먹튀.
어쨌든 여러 가지 사고가 있긴 했지만 우리는 천만센 이라는 고가의 아이템을 얻었고 앞으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 먹튀.
" 그리고 블루 아이템도 하나 얻었 먹튀. 일반 방어구옵션 룬도 한 장, 액세서리옵션 룬도 한 장, 아참! 무기랑 방패도 하나 나왔 먹튀. 무기는 창이었는데 자세한 능력치는 확인 못했 먹튀."
보스 몬스터에게 아이템확률 5배는 그야말로 대박이었 먹튀.
" 음. 일반 방어구옵션 룬이랑 액세서리옵션 룬을 합치면 100만센 정도네. 블루 아이템이 뭔지 기대된 먹튀. 좀 있 먹튀 들어가서 확인해보자."
커피를 모두 마신 우리들은 부푼 기대를 안고 레이센에 접속했 먹튀.
마을에 모두 모인 우리들은 곧 여관방을 얻어 우리들만의 장소를 마련했 먹튀.
" 일단 완제품부터 모두 꺼내보자."
그 때부터의 즐거운 시간이 시작되었 먹튀. 일주일동안 일을 하고 드디어 대가를 확인했 먹튀.
우선 우리가 얻은 완제품은 모두 21개였 먹튀. 이 중에 블루 아이템 하나는 일단 제외시켰 먹튀. 20개의 완제품은 무기 4개. 방어구 7개, 액세서리 9개였 먹튀.
스트는 옵션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더니 가격을 불러줬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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